“종교간 화합?일치 힘 모으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9월 23일 오후 2시 대전교구청 주교관 집무실에서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진철 스님, 대전기독연합회장 이기복 목사(선화감리교회), 박성효 대전시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만남은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종교편향 사태에 대해 지역 종교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종교간 협력과 우의를 다지고자 마련된 것이다.
유흥식 주교는 “3~4년 전 행정수도 위헌 판결로 인해 지역 민심이 흉흉할 때 대전?충남 종교지도자들이 모인 적이 있었다”며 “오늘에서야 다시 새롭게 시작한 것 같고 필요하다면 가톨릭이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주교는 “종교인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고 무엇보다 신앙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우리 사회가 성숙치 못해서 벌어진 일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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