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학연구소 부설 아시아신학연대센터(Center for Asian Theology Solidarity, CATS)는 10월 1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지금 여기, 구원은 어떻게? -종교 다원시대, 구원의 의미’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베트남 출신 신학자 피터 C. 판 신부와 정양모 신부, 이현주 목사, 도법 스님 등이 초청돼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과 구원에 대해 논의했다.
도법스님은 “삶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듯 종교 또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화를 회피하고 다른 종교를 무시하는 종교는 자신이 ‘종교’임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판 신부 또한 토론회에서 “종교가 삶의 문제를 풀어내는 존재이며 그러므로 서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며 “서로의 진리와 다양성을 이해할 때 진정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교간 대화에 대해 이현주 목사는 “종교를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는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평등한 존재”라며 “종교 각자의 진정한 가르침에 충실하기만 한다면 대화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C. 판 신부를 비롯한 토론참가자들은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강조하며 토론회에 참석한 청중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아시아신학연대센터는 2005년 설립, 범 종교간 대화에 초점을 맞춰 종교 쇄신과 종교간 대화를 연결하는 실천적 신학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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