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기도·묵상으로 이뤄내는 결실
‘이콘’ 알려면 교리 지식 필수
강좌·갤러리 늘며 배움의 기회 확대
이콘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기도와 묵상 속에 이루어 진다.
때문에 이콘을 제대로 감상하고자 한다면 먼저 성서와 교리에 대한 학습과 기도가 필수적이다.
이번주는 이콘 이론과 제작 등을 배울 수 있는 연구소 및 갤러리를 소개한다.
■ 이콘연구소
서울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5층에 위치한 이콘연구소(소장 장긍선 신부)는 교회 정신에 입각한 성화작가 양성과 올바른 교회미술 정신의 보급을 위해 설립됐다.
매년 2월 세 번째 토요일 기본 데생 테스트를 통해 연구생들을 모집하는 연구소의 수업은 3년 과정으로 강의는 실기 및 교회미술사, 이콘과 관련된 상징 등으로 이뤄진다.
수업 과정은 ▲1년- 이콘의 기본 선 연습, 나무판 준비 및 만들기 ▲2년- 기본 채색 연습 ▲3년- 주제별 이콘 제작, 금박 작업 등으로 진행된다.
연구소에는 유럽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행된 이콘을 비롯한 관련 서적, 교회미술, 교회건축 등에 대한 자료들도 소장하고 있으며 누구나 찾아와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이콘 제작시 사용되는 안료와 기타 재료의 샘플과 자료도 함께 구비해 놓고 있어 이콘에 대한 정보를 다채롭게 얻을 수 있다.
이콘 강의 외에도 연구소에서는 각 본당과 수도회에서 필요한 이콘을 주문받아 제작하고 있다.
※문의 02-313-9973, http://blog.daum.net/e-icon/3677307
■ 상설 이콘 갤러리 마오로
2004년 개관한 상설 이콘 갤러리 마오로(관장 김형부 마오로)에서는 이콘설명회, 특강, 이콘 묵상 피정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전시관은 남양성모성지에서 1.5Km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콘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갤러리를 운영하는 김형부씨는 1985년 동방예술 권위자인 닛센 신부는(그리스 정교회)에게 이콘 이론을 배웠으며, 2002년 귀국한 이후 상설 이콘 갤러리 마오로를 개관했다.
※문의 031-355-7201
연구소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레슨도 가능하다. 로마에서 마에스트로 스테포노스 아르마콜라스에게 사사 받은 최연희(마리아)씨는 현재 대전과 부산에서 그룹지도를 하고 있으며 개인지도도 준비 중이다.
최씨 마에스트로 스테포노스 아르마콜라스에게 3년 동안 이콘 제작 기술을 전수받았으며, 이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 이론을 전공했다.
※문의 010-3335-8890
사진설명
▲이콘연구소는 이콘 제작과 교육은 물론 작품 전시와 참고자료 열람이 모두 가능하도록 꾸며진 문화공간이다.[자료사진]
▲이콘을 상설로 만날 수 있는 전문갤러리 ‘마오로’가 2004년 10월 15일 개관했다.[자료사진]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