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사무장협의회(담당 양태현 신부)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에서 3박4일간 사무장연수와 성지순례를 가졌다.
42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교회를 위해 각 본당에서 활동하는 사무장들의 영적 성숙과 더 나은 봉사자로써의 역할을 함양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무장협의회는 강제수용소에서 남 대신 죽은 성인의 연고지인 ‘콜베신부 기념관’을 시작으로 일본의 교회 건축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며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구 오오우라 성당’, 천주교 박해와 원폭의 두 수난의 중심지인 ‘우라카미 성당’, ‘26 성인 순교자 기념비’ 등을 순례했다.
성지순례를 통해 마산교구 사무장들은 순교자들의 발자취와 과거신앙인들의 깊은 신앙을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마산교구 최초의 해외 사무장 연수로 본당 일선에서 근무하는 사무장들의 역할과 책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사무장협의회 회장 윤수준(마르티노)씨는 “이번 연수가 사무장으로서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며 또한 신앙인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촉매제가 됐다”며 “뜻 깊은 성지 순례가 되도록 도움을 주신 교구장 주교님과 신부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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