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한아름 어머니 두손에
수원대리구 중고등부교리교사연합회는 10월 26일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청소년문화원에서 7개 본당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주기도 성월 청소년 기도회’를 가졌다.
또래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묵주기도의 신비를 함께 묵상하고 교회의 일원임을 자각하도록 돕고자 마련된 이번 기도회는 박상일 신부(원천동본당 보좌)의 묵주기도의 의미와 방법에 관한 강의와 찬양, 노래로 바치는 묵주기도,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반복되는 시험과 공부에 지쳐 기도회에 참석해서도 지친 표정이 역력했던 청소년들이었지만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하느님 그리고 나’,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행복’ 등의 찬양은 기도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는 지름길이었다.
특히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노래로 바치는 묵주기도’는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기도방법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은 “평소와 달리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묵주기도를 바치니 새롭다. 졸립지 않고 기도도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고등부교리교사연합회 담당 노인빈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묵주기도는 내 자신이 하느님께 사랑받고 있음을 알기 위한 가장 쉽고 단순한 기도이자 우리의 영혼이 하느님께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묵상, 관상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묵주기도를 잘 봉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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