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밥상 지켜내자”
유전자조작농산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구 우리농(본부장 서북원 신부)과 생명환경연합은 10월 26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교구청 5층 강당에서 ‘제4회 생명환경 세미나’를 열었다.
‘GMO 위기에 직면한 우리밥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권영근 소장이 강사로 나서 ▲GMO 왜 위험한가? ▲GMO 걱정없는 우리 밥상 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다음은 권영근 소장의 강의내용이다.
■ 유전자 조작 생명체의 위험성
GM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많은 것이 제초제 내성 작물로서 약 70% 정도며, 다음은 살충성 작물이 약 28% 정도이고 나머지는 내병성, 식료품의 보존기간 향상, 영양개량 작물 등이다.
특히 우리가 GMO농산물을 반대하는 이유는 ▲순환성, 다양성, 관계성에 반하는 생명체이며 요소환원주의에 토대를 두고 창조된 생명체이자 ▲슈퍼잡초, 벌레, 곤충화 경향을 증가시켜 환경생태계의 교란과 파괴뿐 아니라 재배 농민의 수익성과 경제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한 GMO는 ▲생태계에 ‘내분비 교란 물질’(소위 환경호르몬)을 더욱 확산시키고 ▲터미네이터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어 생물이나 농작물의 종 다양성도 파괴한다.
우리식탁을 GMO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하고 철저한 표시 제도를 시행해야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소비자의 건강권·생명권을 중시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다국적 기업과 재벌의 경제적 이익의 보호를 중요시하는 소극적 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GMO 혼입비율 3%이상으로 하고 있는 표시기준도 1%이하로 낮춰야 한다. 또한 표시 품목수도 확대해 식용유, 마요네즈 등도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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