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 이끌어야”
“훌륭한 리더는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지혜와 현명함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현상의 함의를 깊이 있게 파고 들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자원봉사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 사업의 세계적 권위자 알렌 쉰들러 박사는 10월 25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 소성당에서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현명한 자원봉사 지도자가 되는 길에 대해 강조했다.
유엔(UN) 아프리카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교육 컨설팅 총책임자로 활동한 바 있는 쉰들러 박사는 강연회에 참여한 미래의 자원봉사 지도자들에게 10가지 노하우를 제시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시하지 마세요. 그들은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가치있는 일을 하는 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계획부터 실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이 밖에 ▲태도 ▲신념 ▲성실함 ▲솔직함 ▲자본관리 ▲업무분장의 중요성도 10가지 원칙에 포함했다.
쉰들러 박사는 마지막으로 “서울 카리타스 자원봉사 관리 프로그램은 유능하고 현명한 관리자를 배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자원봉사 관리 전문가 양성 의지를 높이 샀다. 쉰들러 박사는 아태지역가톨릭여성연합회총회 개막미사(27일) 참석을 끝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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