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행복에 희망을
교구는 위령의 날(11월 2일)을 맞아 11월 1일 미리내성지 성직자 묘지에서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연도에 이어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최덕기 교구장 주교 및 부교구장 이용훈 주교, 대리구장,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500여 명이 참석, 사랑의 성사로 하나 되게 하신 성자와 함께 세상 떠난 형제들이 천상 영광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한평생 신자들의 영적 선익과 하느님 사업에 헌신한 신부님들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들의 유덕을 기리자”며 “또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성인들에게도 찬미 영광 드리기 위해 지상의 우리는 선행과 말씀을 실천하며 이웃 사랑에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잠시 머물다 가는 지상에서의 현세적 행복만 추구하기 보다, 지상에서는 그리스도를 닮은 희생 봉사의 삶을 살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후에는 하느님 품 속에 들어가는 것이 신앙인들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에 함께한 신자들도 “성직자 묘지에 와서 참배하고, 특히 연옥영혼을 위한 기도를 드리면서 나 자신의 삶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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