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성월인 11월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영화 ‘굿’바이 : Good&Bye’가 개봉했다.
일본 개봉 당시 관객들은 물론 비평가들에게 ‘2008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영화다.
잘나가는 첼리스트에서 초보 납관도우미가 된 주인공 다이고가 다양한 사람들의 마지막 배웅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연기파 배우 모토키 마사히로는 영화 속에서 낯설고 당황스러운 초보 납관도우미가 된 다이고의 모습을 섬세한 심리묘사와 다양한 표정연기를 통해 표현해냈다.
특히 영화 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도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낮게는 콘트라베이스부터 높게는 바이올린까지 가장 폭넓은 음역을 소화하는 첼로를 이용해 영화 속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묘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엄숙하고 장엄한 사운드가 다양한 사람들의 마지막 배웅 순간과 어울려 극의 효과를 더했다.
제32회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는 제17회 중국 금계백화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81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일본 출품작으로 결정되기도 했다. 또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대되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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