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서! 사랑 넘치는 우리 가정에…”
가족기도·사랑나눔 실천에 중점
‘가족 고해성사’로 대화와 화해도
교구가 2007년(1단계), 2008년(2단계)에 이어 2009년 3단계 성가정 운동에 돌입한다.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은 10월 28~30일 의왕 아론의 집에서 열린 교구 사제연수에서 ‘성가정을 이끄는 힘은 기도입니다’를 주제로 하는 성가정 운동 3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성가정 운동 3단계는 가정기도와 사랑실천, 청소년 기도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족기도’ ‘가족사랑’ ‘가족미사’ ‘사랑나눔’ 등 성가정 운동 4대 실천 사항은 기존 1, 2단계와 같은 구조이지만 3단계에서는 가족기도와 사랑나눔 실천에 중심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구는 가정 기도문 양식을 비롯해, 월별로 바오로 서간 성경 묵상과 기도문을 제시, 가정 기도가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 사랑 실천을 언어와 행동으로 나누어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가정에서 참회예절을 실천할 수 있는 ‘가족 고해성사’ 프로그램을 보급, 가족간 대화와 화해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각 가정은 ‘가족 고해성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잘못을 이해하고, 새로운 결심을 세워 함께 고해성사를 봄으로써 가정 성화의 은총에 참여할 수 있다.
가정의 한 구성원인 청소년의 기도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모색되고 있다. 이미 청소년국과 복음화국 가정 사목분야가 함께 연구 작업에 들어간 상태. 학업 등의 이유로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하기 힘든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기도문 책갈피’를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며, 청소년 교리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도 마련키로 했다.
교구의 성가정 운동은 ‘가정을 살려야 한다’ 혹은 ‘성가정 구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원칙론적 접근이 아닌,‘이렇게 하면 성가정이 될 수 있다’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교구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희종 복음화 국장 신부는 “교회의 모든 고민 해결의 출발점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잊혀 가는 성가정의 가치를 다시 되살리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족 고해성사 양식
1. 시작성가 : 오소서 성령이여(가톨릭성가 142번)
2. 성호경
3. 참회 인사말 : 가족 중 한명이 가족 참회 예절을 시작하면서 일정기간 동안 자신들이 행한 일들에 대한 하느님께 통회하자는 내용의 요지를 말한다.
4. 통회의 기도
5. 복음낭독 : 잃었던 아들의 비유, 잃었던 양 한 마리 등
6. 복음 묵상 : 2~3분 정도
7. 발표 : 일정기간 동안 가족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는 작업을 발표
8. 성가 : 주여 자비를 베푸시어 (가톨릭성가 515번)
9. 신자들의 기도 : 가족이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기도
10. 주님의 기도
11. 마침 성가 :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성가
2009년 ‘사랑 나눔’실천사항
- 본당에서 정한 실천사랑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이미 사회복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정은 가정 성화에 지향을 두고 계속하면 된다.
▲ 희사
- 한마음 운동(ARS) 060-700-2566 전화하기
- 옷이나 책, 가구, 물품 등 재활용 센터에 기증하기
▲ 지역 활동
- 동네주변 청소하기. 아파트의 경우 놀이터, 화단 등
▲ 본당 활동 : 본당에서는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본당 청소일정’(가칭) 등을 준비한다.
- 본당 내 정리정돈 및 꾸미기. 마당, 놀이방, 교리실, 회합실, 주방 등
- 쓰레기장 내 분리수거 및 정돈하기
- 본당 내 사회복지분과를 통해 참여하기(독거노인 방문)
▲ 사회복지 활동
- 홀몸 노인, 청소년 가장, 외국인 노동자 방문기도 및 기부하기
- 사회복지 시설 방문하기
- ‘재능예치’를 통한 활동하기 : 교구 홈페이지 → 사/랑/나/누/기 한마음(www.thehanmaum.or.kr) → 함께하는 세상 → 재능예치 신청서 작성 → 가족 활동.
성가정 운동 3단계를 위한 교육계획
1. 교구 각 단체장 연수
2. 전교 수녀 연수
3. 본당 사목회의 청소년 분과, 교육분과, 가정분과, 초·중·고등부 교감단 혹은 중요 교사
4. 주일학교 교리교사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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