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촌 농민이 희망입니다!”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안동교구는 11월 10일 오전 11시 경북 예천군 농은수련원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교구 가톨릭농민회 설립 3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서 권주교는 “돌아보면 가톨릭농민회의 역사는 광야의 여정, 고난의 행군이었지만 동료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파수꾼의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특별히 농부이시며 생명이신 하느님께서 큰 버팀목으로 함께해주실 것이니 더욱 용기를 갖고 힘을 내라”며 격려했다.
이어 열린 농민대회에서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는 교구 선언문을 채택, ▲전쟁과 기아, 생태계 파괴를 조장하고 소외된 자와 농민의 삶을 억압하는 제도·규범에 반대 ▲유기순환적 생명농업 실천 ▲지역의 다양한 협동·상생·풀뿌리운동 참여 등 교구 ‘농민사목 특별교서’를 바탕으로 한 결의를 다짐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대동놀이 한마당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도시·농촌 공동체가 함께 신명나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는 12월 28일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우리 농업, 농촌, 농민,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갖는 한편, ▲옛 동지찾기 ▲가농-우리농 확대 ▲공소 귀농자 조직 ▲농민후계자 양성과 같은 조직사업을 펼친다.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는 30주년을 맞아 순환적 생산체계 중심의 마을·분회 운동과 자매결연을 통한 도·농 교류협력 활성화, 송아지 입식자금 지원 운동과 같은 유기적 순환과 도·농 상생의 생명농업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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