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이라크 외신종합】 이라크 바그다드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쉴레몬 바르두니 주교는 11월 3일 성명을 내고, “이라크 의회가 소수 계층에게 할당된 의회 의석을 줄이기로 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의회에는 총 440개의 의석 중 소수 계층인 그리스도교를 위해 13석이 배정돼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의석 수는 3자리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바르두니 주교는 “소수 계층들을 위한 의석이 축소되면 그리스도교를 비롯해 소수 계층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까지 줄어들게 된다”며 “이라크 의회의 소수 계층에 대한 부당한 처사를 방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방 등 국제사회도 함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르두니 주교는 이어 “이라크에서는 최근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지난달 모술 지역에서만 2500여 명의 그리스도교 신자 가정이 강제로 피난을 떠나야 했고, 그 와중에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