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 영적성장 주요 과제로
청소년·소공동체 관련 사목과제도 관심갖고 노력
교구 내 본당 사제들이 사목활동을 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목 과제는 ‘신자들의 영적 성장’, ‘소공동체 활성화’,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적게 관심 갖는 분야는 ‘생명 및 환경 사목’, ‘선교’, ‘지역 사회복지 및 소외계층 지원’, ‘본당 단체 활성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본당 사제 네 명중 한 명은 성전 건축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교구 홍보실과 가톨릭신문이 10월 28~30일 의왕 아론의 집에서 열린 추계 사제 연수에 참가한 사제 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소임지에서 일하면서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당면 사목과제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1%가 ‘신자들의 영적성장’,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각각 꼽았다.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대답도 47.9%로 그 뒤를 이었다. ‘신자들의 화합’, ‘성전건축’, ‘가정사목 활성화’는 각각 28.7%, 26.5%, 20.2%였다.
반면 ‘생명 및 환경 사목’(5.3%) ‘선교’(7.4%) ‘지역 사회복지 및 소외계층 지원’(9.6%)은 한 자릿수 관심도에 그쳐, 상대적으로 본당 내 추진 사목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구별로 보면 수원, 안양, 용인대리구 본당 사제들이 소공동체 활성화에, 성남, 안산대리구 사제들이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평택대리구 사제들이 신자들의 영적성장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현재 본당 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6.2%와 2.1%가 ‘활성화되어 있다’‘매우 활성화되어 있다’라고 대답했으나, ‘그저 그렇다’(35.1%)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9.6%) ‘매우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1%) 등 부정적 의견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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