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명동 평화화랑
‘기다림’과 ‘그리움’.
쌍둥이 아들 둘을 군에 보내고 기다림과 그리움을 한 땀 한 땀 수놓은 ‘엄마의 마음’이 작품으로 전시된다.
올해로 3번째 개인전을 여는 작가 김홍진(리타·49)씨는 “아들들을 기다리며 아들 돌상 위에 올려놓았던 무명실을 풀어 광목 위에 누비고 작품들을 염색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어머니의 마음을 그린 ‘성모마음’을 시작으로 ‘마음의 평화’, ‘그리움’, ‘14처’, ‘DMZ의 평화’, ‘구원의 손’ 등 20여 점. 탯줄과 같이 연결된 무명실을 통해 아들 정진(라파엘·22)-정민(미카엘)과, 또 그리스도와 연결되고 싶었다는 그는 그동안 그렸던 강한 크로키 작품과는 달리 소박한 엄마의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아들 둘을 군에 보내고 힘들어 하던 어느날 문득 마음의 문을 열어봤다”며 “바느질을 하다보면 두려웠던 마음이 주님의 부드러운 손길에 이끌려 평온으로 잦아들었다”고 말했다.
김홍진씨의 개인전은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마련된다.
※문의 02-727-2336~7 평화화랑
작품설명 : 성모마음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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