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의 뿌리’ 뻗어나가라
교구의 뿌리, 왕림본당(주임 윤민재 신부)이 본당 설정 120주년을 맞아 11월 16일 경기도 화성시 왕림 수원가톨릭대 운동장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기념 행사를 가졌다.
두 번째 돌아오는 회갑의 신앙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된 이날 행사에는 최윤환 몬시뇰과 평택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를 비롯해 역대 주임 사제단과 신자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역대 주임 신부(초대~25대) 사진전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공굴리기 등 공동체 일치를 위한 체육행사와 어린이 율동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마련됐다.
왕림성당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혼인 후 다른 본당에 있다 9년 전 다시 왕림으로 돌아왔다는 백금례(안나 ·
86) 할머니는 “친정같은 왕림성당과 함께 매일 묵주기도를 바친다”며 행복해했다.
평택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복음 말씀에 비추어, 우리가 받은 탈렌트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묵상해야 한다”며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하는 말씀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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