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일치 위해 노력하자”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11월 17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정교회를 방문, 한국정교회 제2대 교구장 아리스토텔리스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대주교와 환담을 나눴다.
신임 교황대사의 타종교 인사차 방문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주교와 한국정교회 교무국장 나창규 신부가 동석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이날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와의 만남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인 가톨릭교회와 정교회가 하느님의 이름으로 함께 기도하며 한국 교회의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으며, 김희중 주교는 “같은 신앙 안에 한 주님을 모시는 형제 교회를 방문하는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이어 한국정교회의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와 함께 정교회 성물과 성화 등을 둘러봤다.
한편 파딜랴 대주교는 17일 한국정교회에 이어 18일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계종 총무원,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청, 21일에는 성균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사진설명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주교가 11월 17일 한국정교회 교구장 아리스토텔리스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대주교를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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