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비전동본당(주임 송병수 신부)에서 분리 예정인 죽백동본당(가칭)이 새 성당 준공을 기념해 11월 15일 오전 10시 평택시 죽백동 산 177-12 현지에서 평택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주례로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된 미사에서 조신부는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함과 동시에 우리 자신임을 잊지 말고 새 성당을 잘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장 최덕기 주교도 축전을 보내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는 죽백동 본당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시 용이지구 개발과 관련해 분당을 계획 중인 죽백동본당은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약 7개월에 걸쳐 성당 건립을 완성했다. 건축면적 793.61m² 지상 1층 규모이며, 집무실, 사목회의실, 대회의실을 비롯한 3개의 교리실과 식당,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입당미사가 끝나고 준공 기념식이 이어졌다. 본당 주임 송병수 신부는 “성당을 짓기 위해 첫삽을 뜨던 때는 막막했지만 막상 공사가 진행되니 어느덧 완성됐다”며 “아직 허허벌판인 지역이기는 하지만 우리들의 노력으로 지역 복음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미사에 나눔잔치를 마련하고 지역별 족구대회와 배드민턴 대회 등을 열어 공동체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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