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회,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활동 자료집’ 발간
지역 사회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던 본당, 활기 잃은 본당 나눔 활동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은 본당, 어려운 이웃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손 놓고 있는 본당,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고민하는 가톨릭 사회복지 시설들….
이제 ‘고민 끝’이다. 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기수 신부)가 2년여의 노력 끝에 본당 사회복지분과와 교구 사회복지시설의 틀을 총망라한 매뉴얼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활동 자료집’을 펴냈다. 교구 사회복지 분야에서 관련 공식 매뉴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 행정 및 운영 체계를 통일하고, 사회복지 활동방법에 대한 본당 사회복지분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료집은 ▲1권 : 가톨릭 사회복지 개요 ▲2권 : 본당 사회복지활동 ▲3권 : 사회복지시설 운영 ▲4권 : 사회복지 참고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1권 ‘가톨릭 사회복지 개요’에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간단한 이해와 더불어 가톨릭 사회복지활동의 정의와 실천배경을, 2권 ‘본당 사회복지 활동’에서는 본당사회복지분과 운영과 사회복지 실천 과정, 활용 가능한 서식에 대한 안내를 각각 담고 있다. 또 3권 ‘사회복지시설 운영’은 사회복지시설 설치 운영에 필요한 절차 및 방법을, 4권 ‘사회복지 참고자료’는 사회복지정책, 분야별 서비스 내용, 사회복지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부록인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동 안내서’는 수첩형식으로 제작돼 본당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이 휴대하면서 사회복지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철저한 검증과정을 통해 나온 이번 사회복지 활동 매뉴얼은 특히 그동안 축적된 교회의 오랜 사목 경험을 체계화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로 사회복지 관계자들은 “이 매뉴얼집 한 권만 있으면, 본당 사회복지분과의 설치, 활동 방안에서부터 복지시설 체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번 매뉴얼은 사회복지제도와 서식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신경 쓰는 등 각 본당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복지 활동 의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복지회장 이기수 신부는 “현재 19개 시·군에 분포돼 있는 187개 본당, 11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정보 체계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특히 본당 사회복지분과에게 필요한, 작은 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덕기 교구장 주교는 추천 글을 통해 “가톨릭 사회복지활동을 실천하는 모든 이들이 그리스도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의 정신을 갖고 보다 체계적인 사회복지활동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자료집은 교구 내 모든 본당과 사회복지시설에 각 1부씩 보급된다. 단 부록인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동 안내서’는 본당 사회복지분과의 신청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문의 : 사회복지회 268-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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