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본부 사무실 축복식…교구 내 건축 통합 지원
교구 건설본부(본부장 최중인 신부)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교구는 11월 28일 안양 비산동성당 내 교육관 4층에서 부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건설본부 사무실(본부장실, 통합사무실, 회의실)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과 개소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평신도, 건설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축복식에서 “신도시 개발 증가 등 교구의 지역적 특성상 성당 신축이 절실히 요청됨에 따라 건설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교구 건설본부의 설립은 시의적절한 출발이며 한국 모든 교구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건설본부가 사제들의 사목노력이 좋은 열매를 맺도록 큰 힘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느님의 집은 사랑과 정성으로 지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신자들의 영적·물적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건설본부는 교구 내 모든 건축이 교회정신에 따라 합리적으로 설계·시공될 수 있도록 건설사업을 통합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3월 교구 인준을 받았으며 5월에는 본부장에 최중인 신부가 임명됐고 10월 1일에는 감독관직, 행정직 등 6명의 직원이 채용된 바 있다.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지만 건설본부는 이미 신축을 준비하는 본당 관련 업무를 시작한 상태이며 건축주와 시공사 간 분쟁문제를 조율 중에 있다.
“걱정과 함께 기대도 크고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커진 것 같다”는 최중인 신부는 “그동안은 실질적인 업무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추계사제연수 등을 통해 교구 내 사제들을 대상으로 건설본부 홍보에 주력해왔는데, 앞으로 본당과 협력해 교회 내 건설 업무에 있어 사제들의 부담을 덜어 사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교구 건설본부는, 그동안 본당(기관)별로 제각기 이뤄져왔던 건설사업을 통합 운영해 계획 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참여함에 따라, 불필요한 과정을 줄여 원가 절감의 효과를 노릴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