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헌신으로 산 50년 세월”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 수녀원(원장 최순자 수녀)은 12월 8일 오전 11시 홍 베네딕다 수녀와 장 피아 수녀의 서원 50주년 금경축 축하 미사 및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원장 이형우 아빠스를 비롯한 사제단과 3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장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두 분은 남한에서 새롭게 시작된 수녀회를 살려내기 위해 스스로 땅 속에 들어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새 생명을 싹 틔우신 분들”이라며 두 수녀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날 금경축을 맞은 홍수녀와 장수녀는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북한 원산에서 남한 대구로 보금자리를 옮긴 1950년 이후의 첫 입회자로, 1955년 입회해 1958년에 첫 서원을 받고 봉사와 헌신으로 50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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