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은 최근 “17세기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하느님을 우주의 창조주로 인정한 ‘신앙인’이다”고 발표했다.
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회가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비난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천명한 지 16년 만이다.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11월 26일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 후 400년 후의 과학’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연구와 교황청의 자료들을 두고 볼 때, 교회의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비난은 시대정신에 얽매인 짧은 견해였다”며 “그는 과학자인 동시에 자기 신앙에 대한 사랑과 종교적 신념이 확실한 신앙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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