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웅진 신부(꽃동네 설립자)의 모친 양육순(안나) 여사가 12월 11일 오후 8시33분 충북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5일 오전 10시 꽃동네예수성심성당에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충북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 331번지에 안장됐다.
고인은 슬하에 4남 2녀를 두었으며 꽃동네 오웅진 신부는 세 번째 아들이다. 1957년 남편의 선종으로 고인은 기도와 희생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선종 전, 앞 못 보는 이웃들을 위해 안구를 기증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사랑이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 세상을 복되게 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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