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시행착오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했기에 얻은 은총입니다.”
‘악취·역류 차단 및 해충유입방지용 맨홀뚜껑’으로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는 NEP(New Exellent Product)인증을 획득한 최윤호(갈리스도·51·대구 노원본당)씨.
NEP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평가하여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따라서 정부는 더 획기적인 신제품이 나올때까지는 NEP 인증을 받은 제품과 기술의 유일성을 인증한다.
이번 신제품은 우선 기능면에서 탁월하다. 발명 특허를 받은 ‘S자 형상의 힌지 결합구조를 갖는 맨홀 조립체’ 기술로 홍수나 하천 범람시 수 분만에 오염된 물과 악취가 역류하는 현상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한다. 반면 도로에 고인 물은 뚜껑과 연결된 자동 개폐시스템에 의해 하수구로 빠지도록 설계됐다.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배수성 테스트에서 시간당 864mm로 그 기능을 검증받았다. 악취 차단 테스트에서도 아세트알데히드, 트리메탈아민, 황화메틸 성분의 초기(30분 이내) 차단율은 97.8%, 1시간 이내 차단율도 80%를 넘어 효과를 입증했다.
고강도 친환경 신소재인 고분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기존의 주물 덮게에 비해 무게를 9배나 줄였으며, 제작 과정에서도 납, 카드뮴, 수은, 육가크롬 등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 10톤 하중으로 10만회에 걸쳐 압력을 가하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하중 및 열 테스트도 통과해 견고함도 인정받았다.
최씨는 관련 기술 및 제품으로 3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을 등록했으며, 2건의 국제특허도 출원중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대략 3천억원. 세계 시장까지 감안하면 수십조원에 달한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여러 신부님과 베드로 수녀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면서 무엇보다 남을 돕고 교회를 위하여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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