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는 12월 21일 오후 3시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성탄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 아시아권 노동자들과 영어권 강사, 유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아기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미사 후 황주교는 외국인들과 일일이 인사와 악수를 나누며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성탄을 맞은 외국인의 외롭고 고단한 마음을 달래줬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미사 중에 정성껏 준비한 예물을 황주교에게 봉헌했으며, 축하공연도 선보였다.
부산교구 직장노동사목(전담 이창신 신부)은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매주 영어 미사를 봉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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