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주교좌 성당의 대성전이 ‘확’ 달라졌다. 2009년 새해를 맞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것. 신(新) 정자동 성당 대성전은 12월 24일 밤 10시 최덕기 교구장 주교 주례로 거행된 예수성탄대축일 전야미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새롭게 설치된 천정의 대형 원형 돔과 연결된 제대 벽면에는 12사도 목조각상이 위엄있게 자리하고 있다. 그 위로 성령을 형상화한 불꽃과 비둘기의 이미지가 연결되어 있으며, 천정에도 성인들의 통공과 찬미를 형상화한 천정화를 배치했다.
천정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콘을 중심으로 역시 12사도가 그 주위를 감싸고 있으며, 그 외곽에는 본당 주보인 한국 103위 순교 성인을 한명 한명 정성스럽게 표현했다.
제대의 12사도 조각상은 조각가 최영철(바오로)씨의 작품으로, 작가는 이날 자신의 작품 일체를 본당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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