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기쁨 주는 삶 살자”
수원 엠마우스는 12월 24일과 25일 엠마우스 강당과 고등동성당에서 이주민과 수도자, 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 전야미사와 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주사목 전담 최병조 신부 주례로 진행된 미사는 피부색은 달라도 한날 같은 장소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기뻐하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분위기 속에서 봉헌됐다. 최신부는 아기 예수님이 구유에서 태어나신 의미를 설명한 강론에서 예수성탄대축일을 보내며 묵상할 세 가지를 설명했다.
최신부는 “예수님이 구유에서 태어나신 것은 이 세상 모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오신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물질적인 가난보다 정신적인 풍요를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별의 상징적 의미를 소개한 최신부는 “우리는 모두 ‘스타’가 되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은 스스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비추는 별처럼 남을 비추고 이웃에게 기쁨을 주는 삶을 사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신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찬양하기 위해 온 천사와 목동들 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며 널리 예수 사랑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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