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어린이들의 따뜻한 시선 그려
겨울방학을 맞이한 자녀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면 두 편의 DVD를 추천한다.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아름답고 사랑스런 영화 ‘야생닭클럽:12세 이야기’(105분/2만원)와 ‘사랑에 빠진 야생닭클럽:15세 이야기’(103분/2만원)가 베네딕도 미디어에서 출시됐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두 영화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2007년 관객상과 작품상, 2008년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는 독일의 한적한 작은 도시에 사는 ‘야생닭클럽’ 소녀들이 펼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 중 첫 번째인 ‘야생닭클럽:12세 이야기’는 12살 소녀들이 앙숙인 ‘난쟁이클럽’과 천적관계지만 친 동생 같은 닭들을 위해 하나가 되는 이야기다.
15세로 성장한 야생닭클럽 소녀들의 이야기 ‘사랑에 빠진 야생닭클럽:15세 이야기’는 사춘기 소녀들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낸다. 저마다 사랑과 씨름하는 클럽 소녀들은 십대답게 자신들의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어른이 되어간다.
모든 등장인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두 영화는 독일과 미국 등 전 세계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슬기롭고 희망차게 살아가는 소녀들의 모습은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요즘 아이들에게는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두 영화는 따뜻한 정서를 담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클린 콘텐츠’(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좋은 내용을 담은 재미있는 작품)로 선정됐다.
※문의 054-971-0630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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