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결혼 이민 여성과 그 가족들을 위한 2008년 성탄축제(2008 Arirang Migrants)가 원주교구 이주사목위원회(담당 김한기 신부) 주최로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5시 원주 태장동성당에서 열렸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 여성 및 그 가족과 봉사자,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성탄대축일 미사를 시작으로 제2부 식사, 제3부 원주교구 이주사목 동영상 상영, 제4부 공연·장기 자랑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미사에서 김한기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이 세상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은 어둠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빛과 희망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며 “사랑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의 정신에 따라 우리 원주교구는 교구장 주교님의 사목 방침에 따라 자기 나라를 떠나 나그네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상영 시간에는 이주사목위원회의 활동과 이주 여성들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장기자랑 시간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온 이주 여성들의 노래와 춤, 구연동화 등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태장동본당 초등부, 중, 고등부 학생들의 성탄 축하 공연이 이어져 예수 성탄의 기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흥겹고도 은혜로운 자리가 됐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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