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위원장 허근 신부) 가톨릭알코올사목센터가 설립 9주년을 맞아 세미나 및 기념행사를 12월 27일 중림동 센터 강당과 가톨릭 출판사 마리아홀에서 가졌다.
설립 9주년 의미를 돌아보고, 국내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이날 세미나에는 남정현 교수(한양대 신경정신과)와 허근 신부가 강사로 나서 ‘중독의 의학적 치료’ ‘중독의 영적 치료’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또 이날 9주년 축하식에선 단주증서 및 중독학전문학교 수료증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허근 신부는 축하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많은 이들이 중독 문제로 고통받고 있지만 교회의 사목적 도움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여러 종류의 중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알코올 남용자와 중독자가 약 730만 명, 도박 중독자가 300만명, 마약 중독자가 30여만 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중독사목위원회는 이같은 여러 형태의 중독문제에 대한 예방과 중독자의 치유 및 영적 회복을 돕는 사목 기구다. 단중독사목위원회는 1999년 설립한 알코올사목센터 이외에도 중독학전문학교, 가톨릭단도박센터, 가톨릭단마약센터, 가톨릭단사이버센터(인터넷 중독 영적 치료) 등을 운용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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