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삶의 질 향상에 주력"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복음화를 일궈온 장성 프란치스코의 집(시설장 백남용 수사·작은형제회)이 ‘주·야간보호센터’를 설립하며 노인복지 구현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프란치스코의 집은 지난달 30일 전남 장성군 진원면 선적리 170-1 현지에서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장 오상선 신부 주례로 주·야간보호센터 개소식 및 요양시설 증축 축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 장성에 주·야간보호센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반년 만에 완공된 ‘주·야간보호센터’는 541㎡ 규모의 시설 증축 공사가 이뤄지며 새롭게 들어섰다. 공사비는 국고보조금과 법인 부담금을 합쳐 총 7억여 원이 들었다.
주·야간보호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프란치스코의 집은 그 동안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 등의 재가복지서비스와 단기보호서비스를 거쳐 노인요양시설 입소를 연계해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노인복지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요양원이 증축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목욕 및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1~4인실 형태의 다양한 거주 공간을 둘 수 있게 됐다.
입소자격은 전남 장성과 담양 대치, 광주광역시 인접 첨단 및 비아 지역 등지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로, 장기요양 1~3등급 판정을 받아야 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노인에게는 무료이며, 차상위계층과 일반 어르신들은 각각 7.5%와 15%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오상선 신부는 이날 개소식 축사에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가톨릭 복음 정신을 구현하며,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적 노인복지시설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998년 설립,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의 집은 어르신들에게는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종합복지시설로 자리매김 해왔다. 정부로부터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선정된 프란치스코의 집은 2006년 노인전문요양시설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시설로, 2008년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기도 했다.
※문의 061-390-9600, 9670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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