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심장질환 아동 무료 치료
선천성 심장질환인 동맥관 개존증을 앓고 있던 한 몽골 환아가 국내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병원장 우영균 교수)은 최근 몽골 출신의 환자 잠발도르트 간토야(6)양에 대한 심장수술을 실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간토야 양은 지난해 8월 의료봉사단체 ‘열린의사회’의 심성보 교수(성모병원 흉부외과)와 인연을 맺게 됐으며, 심 교수는 간토야의 엄마 체첵의 ‘딸아이를 살려달라’는 호소에 수술 치료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토야는 당시 심장질환으로 걷기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웠으며,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3년 전 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체첵씨가 청소를 통해 벌어들이는 매월 14만 투르크(한화 약 15만원)의 수입으로 다섯 식구가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상태였다.
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간토야의 사정을 고려, 병원 자선특화사업인 ‘성모사랑나눔’ 대상자로 추천해 수술 및 입원비 전액을 지원했다.
심 교수는 “간토야에 대한 수술은 성공리에 마무리 됐으며 조만간 모든 활동에 자유로워지면서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다”며 “간토야가 활발하고 밝은 성품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