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어떤 이유든 용납안돼"
【바티칸 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폭력은 어떤 이유나 형태든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1월 8일 교황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전 세계 177개국 외교관들과의 연례 알현 자리에서, 최근 격화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베들레헴의 가장 낮은 곳에서 나신 그리스도의 탄생은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고 있는 폭력의 현장인 중동 성지의 상황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며 “군사력의 행사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폭력은 이유와 형태가 무엇이든 결국은 비난 받아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모든 지도자들이 사람들을 어렵지만 필수적인 화해의 길로 이끌어주기를 호소하면서, 이는 “이들 나라들의 문제에 대해 지구적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이라크와 관련“다시 한 번 자신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려고 애쓰는 이라크 인들에게 나는 특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인종이나 종교로 인한 차별 없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애써줄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를 호소하고 어린이인권선언을 채택한지 20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여전히 어린이들은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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