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양성소 역할 충실”
【워싱턴 D.C., 미국 외신종합】
미국의 신학교들이 전체적으로 건전하며, 사제 양성소로서의 몫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황청 가톨릭교육성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미국 내 신학교들을 방문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미국 주교회의가 최근 발표한 교황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의 신학교들은 다소 부진한 성과를 냈지만, 1990년대 이래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한 신학교 총장과 학장들의 노력을 통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여전히 일부 기관들은 부적절한 면이 없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미국 교구 신학교들은 건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 신학교들에 대한 방문 조사는 지난 2002년 미국 추기경들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종교구장이었던 에드윈 오브라이언 대주교가 조사팀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았다.
교황청의 감수를 받은 이 보고서는 대다수 신학교들이 사제직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고무적인 것은 대부분의 신학교 장상들이 스스로 자신의 특별한 사도직에 헌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일부 지역에서는 성소 부족 때문에 성소 후보자들에 대한 식별과 양성의 기준을 지나치게 완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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