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 역할·전례 되새기는 기회
“나도 이제 어엿한 복사라고요!”
군종교구 내 본당 복사 2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년 1월에 실시되고 있는 복사학교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된 복사학교는 13~15일 충남 병천 상록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복사학교는 미사 중에 주례자를 도와 예식을 원활하게 거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복사의 역할과 전례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는 ▲제구에 관하여 ▲전례예절 ▲향 복사 ▲타종 ▲각 조별 대항 퀴즈로 풀어보는 전례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마지막 날 봉헌된 수료미사에서는 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모든 과정을 수료한 복사들에게 복사 임명장을 전달했다.
교육국장 오정형 신부는 “어린이들이 복사학교에서 배운 전례교육을 본당에 돌아가서 잘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복사로서의 역할을 보다 깊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복사학교에 참가한 김성욱(비오·13·필승본당)군은 “복사학교를 통해서 제가 하고 있는 복사의 역할과 전례에 대해 확실히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복사라는 제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주님을 따르는 마음으로 신부님을 도와 미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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