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전례음악
성음악을 사랑하는 누리꾼들이 ‘한국 천주교 성음악 지침’에 따라 장엄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뭉쳤다.
6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페 전례음악(cafe.daum.net/patritius)이 지난 1월 17일 서울 새남터성당에서 지난해 10월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분과가 발표한 한국 천주교 성음악 지침에 따른 장엄미사와 성음악 연주회를 열었다.
전국 각 교구에서 전례음악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와 성가대원 4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례세미나 ▲작은 음악회 ▲장엄미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장엄미사는 봉헌성가를 예물준비성가로 변경했으며 영성체 후에는 회중 전체가 시편 또는 다른 성가를 부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성음악 지침에 따라 봉헌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카페 전례음악의 운영자 김건정(파트리시오·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분과위원)씨는 “장엄미사는 성음악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주례사제와 성가대, 회중이 각자 맡은 부분을 음악으로 아름답게 소화하는 것”이라며 “많은 전례음악 봉사자들이 장엄미사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번 미사를 통해서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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