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령대회 준비에 주력”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성령대회는 한국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회장으로 당선돼 어깨가 무겁지만 모든 일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1월 20일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청주교구 박효철 신부는 “현재 약 3000명의 중재기도단이 세계성령대회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자신의 첫 번째 임무를 “세계성령대회의 성공적 개최”라고 말했다.
청주교구 성령쇄신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해 온 박 신부는 “역대 선배 회장들의 노력과 많은 신자 여러분의 기도로 이번 세계성령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수 있게 됐다”며 “이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 교회가 하나되고 쇄신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부는 특히 “아직까지도 한국 교회 내 성령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면서 “교회가 성령과 함께 하지 않으면 활력을 잃어간다는 각성이 일어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신부는 교구 간 일치를 강조했다. 그는 “세계성령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인만큼 교구 간 장벽을 넘어 성령의 힘으로 하나된 모습을 갖춰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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