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 우리는 하나입니다”
“아시아에 성령이 강하게 현존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9년 세계성령대회가 열리는 한국의 꽃동네는 아시아 성령쇄신운동의 거점으로 성장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제3차 지도자 연수(1월 21~22일) 강사로 초청돼 한국을 찾은 세계성령쇄신봉사회 미셸 모란(Michelle Moran) 회장은 아시아에 불고 있는 성령쇄신운동에 깊은 감명을 표하며 그 중심에 한국 가톨릭교회가 있다고 말했다.
미셸 모란 회장은 2009년 세계 성령대회를 한국 꽃동네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모두 성령의 이끄심이라고 말했다. “세계성령대회를 로마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여는 것은 매우 예외적인 일입니다. 한국은 가톨릭 신앙이 평신도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전파된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모란 회장은 특히 “봉사로 사랑의 열매를 맺어온 꽃동네의 역사가 ‘행동하는 사랑(Love in Action)’이라는 이번 대회의 모토와 일치한다”며 꽃동네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의 모토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대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나라마다 성령쇄신운동의 형태는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 보편교회의 힘입니다. 한국 신자들과 외국 신자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축복받는 자리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영국 북부 리즈 출신의 미셸 회장은 ‘전하라(Pass it on)’, ‘선을 넘어서(Crossing the line)’의 저자로 시온 가톨릭 선교 공동체의 창시자다. 전세계 곳곳의 가톨릭 성령쇄신대회에서 강사 및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세계가톨릭성령쇄신봉사회 국제가톨릭 성령쇄신 리더십 양성기관에서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07년 세계가톨릭성령쇄신봉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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