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곡가의 명곡들을 만난다
2009년은 하이든 서거 200주기,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이다. 탁월한 교회음악 작품들로 서양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작곡자를 추모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한 해 동안 펼쳐질 ‘올해의 작곡가’를 위한 기념음악회를 미리 만나보자.
#. 하이든
- 서울 오라토리오, 서울바로크합주단·서울모데트합창단,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Die Schopfung)’
서울 오라토리오와 서울바로크합주단·서울모데트합창단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중 ‘천지창조’를 연주한다. 특히 헨델의 메시아,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히는 ‘천지창조’는 직접 무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작품으로 이번 공연이 오라토리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 오라토리오 : 3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바로크합주단·서울모데트합창단 : 5월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멘델스존
-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챔버 콰이어 내한공연
올해 첫 내한하는 에스토니아 국립 합창단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챔버 콰이어’는 멘델스존의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Richte mich, Gott)’ Op.78 No.2, ‘내 주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Mein Gott, warum hast du mich verlassen?)’ Op.78 No.3 등 여섯 곡을 연주한다. 종교합창음악의 뛰어난 앙상블을 자랑하는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
※3월 1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
- 트리니타스합창단·트리니타스여성합창단?챔버오케스트라,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사도 바오로의 해 폐막 기념 음악회
1999년 창단 이래 전례음악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트리니타스합창단은 6월 29일 사도 바오로의 해 폐막을 맞이하여 멘델스존의 작품 중 사도 바오로의 회개의 과정을 보여주는 오라토리오 ‘사도 바오로’의 전곡을 연주한다.
※6월 28일 오후 4시 KBS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1732~1809)
근본적으로 기악적 사고의 소유자였으나 양적으로는 기악과 성악음악이 거의 비슷하다.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이 미사곡이었던 점으로 보아 실천하는 가톨릭 교회음악가로 신성 로마제국 황제 요제프(1765~1750)의 개혁칙령시기 중 1782년부터 1790년대 전반을 제외하고는 일생동안 꾸준히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대표작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사계(四季)’.
- 펠릭스 멘델스존 (1809~1847)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17살 때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에 의한 유명한 서곡을 썼을 정도로 어린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유럽 각국을 여행하며 많은 음악적 영감을 쌓으며, 활발한 작곡과 연주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예술음악과 교회음악을 접목해 교회 밖 연주회장에서 보다 활발히 이뤄지게 한 작곡가이자 지휘자. 대표작 오라토리오 ‘찬미의 노래’(1840), ‘엘리야’(1846).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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