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축제, 어울림과 열정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안양대리구 수리동본당 청년연합회 ‘아미쿠스(AMICUS)’가 청년연합회 재정비와 함께 2월 21일 오후 6시 본당 내 지하대강당에서 안양대리구 군포지구 소속 4개 본당(산본, 군포, 용호, 금정본당) 청년들을 초대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딱따구리 김종환(암브로시오)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리동본당 ‘아미쿠스(AMICUS)’의 뮤지컬과 댄스, 산본본당의 축하공연, 마니또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포문을 연 ‘아미쿠스(AMICUS)’의 뮤지컬은 돈이나 명예보다 꿈을 쫓는 청년들의 열정과 패기를 보여준 무대였다.
이어진 산본본당 성가대의 아카펠라 축하공연은 초청이 아닌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뜻 깊다.
축하공연에 참여한 산본본당 청년연합회 회장 박현웅(26·사도요한)씨는 “오늘 이 자리는 지역 내 청년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인 것 같다”며 “처음 맞는 지구 청년들의 행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니또 게임에서는 종이를 뽑아 서로 선물을 나누던 형식에서 탈피해 ‘우리 이웃을 찾아’, ‘저와 함께 여행을’ 등 집적 정보를 교환하는 게임을 통해 친교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본당과 단체와 상관없이 짝을 정하고 함께 게임에 임하면서 멀리 있어 만나지 못했던 타 본당 청년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수리동본당 청년 담당 이건희 보좌신부가 직접 무대에 나서 청년들과 함께 댄스를 선보여 참석한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신부는 “많은 청년들이 성당에 나와 하나 되고, 함께하며, 행복한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행사는 선물로 준비했으니 선물을 누리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자주 만날 수 없어 본당 내 활동에만 익숙하던 청년들에게 지역과 교구차원의 교류와 화합이라는 과제를 실현하는 초석이 됐다.
아미쿠스 청년회장 이원지(로베르토)씨는 “군포지구에 수리동본당까지 총 5개 본당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왕래가 적었다”며 “타 본당 청년들과의 교류를 위해 이러한 행사를 처음 시작하게 됐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앞으로 안양대리구 군포지구 청년들은 각 본당을 돌아가며 지구 청년들의 연합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설명
▲수리동본당 청년연합회 ‘아미쿠스(AMICUS)’가 댄스메들리 공연을 하고 있다.
▲수리동본당 이건희 보좌신부가 아미쿠스 청년들과 춤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마니또 게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산본본당 성가대 단원들이 아카펠라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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