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여동생의 문제에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작년말 쓰지도 않은 현금서비스가 포함된 카드대금 청구서를 받아든 동생은 은행에 찾아가 잘못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은행과 동생의 실랑이 끝에 결국은 은행측이 CCTV 녹화화면으로 확인하자고 해 확인한 결과 제부가 인출하는 장면을 보고는 망신만 당하고 왔답니다. 그전에도 제부의 카드사용에 문제가 있어 제부의 카드는 모두 없애고 동생 것 하나만 있었답니다.
동생도 모르게 카드를 꺼내가 인출한 돈의 사용처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그저 미안하다는 말이 제부의 대처방안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이혼은 하느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깊게 생각하고 있는데, 제부의 버릇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친애하는 자매님!
시집간 동생의 행복을 위해 언니로서 많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자매님의 여동생은 시집에서 그 남편의 잦은 카드인출과 그로 인해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밖에 시집의 배려도 시원치 않은 점 등 이러한 것을 생각하니 항상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러한 상황을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해지는군요.
우선, 객관적으로 볼때, 어찌하여 집안형편을 생각지 않고 신용카드로 무리하게 지출하여 가족들에게 정신적인 불안을 자초하는 것일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남편이 마음을 잡고 자기 형편에 맞게 생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금카드는 당장은 쓰기 쉽지만 결국 그 돈은 갚아야 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돈에 있어서는 신용을 지키는 것이 살아나가는데 아주 중요한 일임을 일깨워주십시요. 그리고 돈은 가정을 위해 공동으로 쓰도록해야 합니다.
결혼한 사람이 자기 배우자나 가족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지출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결혼한 사람은 이제 자기 몸만을 생각해서는 안되며 가족들 전체의 행복을 위해 돈의 지출을 신중히 생각하며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자신을 찾도록 일깨워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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