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피어난 장미의 화려함 그리고 수줍은 소녀의 다소곳함이 여기저기서 묻어나온다.
서양화가 강정희(크리스티나·대구 삼덕본당)씨가 3월 31월부터 4월 12일까지 갤러리 아테나에서 갖는 초대전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풍경, 정물 등을 다룬 유화 30여점이 선보인다.
강씨는 강한 텃치로 춤추는 여인, 바이올린을 켜는 여인들의 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는가 하면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풍경들도 잘 소화해내고 있다. 강씨의 작품에서는 거칠고 강한 유화 특유의 느낌과 함께 파스텔로 그린 듯 부드러움도 엿볼 수 있다.
강씨는 『「장미」라는 하나의 대상으로도 여러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상반된 이미지들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대구가톨릭대 미술대를 졸업한 강정희씨는 계명대 교육대학원을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했다.
현재 강씨는 전업작가회, 한국인물작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갤러리 아테나 (053)851-1174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