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삶을 따라 결국 죽음을 맞이한 어느 신부의 생을 묵상하며 이웃을 위해 진정 내어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 속에 질문을 던져보자.
영화 「몰로카이」는 나환자들의 섬 몰로카이에서 그들과 함께 살아온 다미안 신부의 생을 다룬 영화다.
마음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갖지만 더 큰 소명을 위해 섬으로 들어간 다미안 신부. 절망과 증오, 가난으로 병든 이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가 쉽지 않지만 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섬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일에 몸을 아끼지 않았던 다미안 신부는 결국 나병을 얻어 생을 마치게 되는데….
다미안 신부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큰사람으로 남아 있는 건 아마도 예수님의 삶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 「몰로카이」는 성바오로딸 서원에서 빌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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