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1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
교황은 82번째 해외순방국인 이번 방문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미카엘 아이웬 탄시 신부의 시복식을 거행하는 한편 폭력과 분쟁으로 얼룩진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인권회복을 촉구했다.
교황은 21일 수도 아부자에 도착 직후 군부 지도자 사니 아바차 장군과 30분간에 걸쳐 회담을 갖고 정치범의 석방과 인권 존중을 요청했다.
교황은 이에 앞서 도착성명을 통해 좬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 전체의 운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좬폭력은 끊임없는 고통을 안겨주교 있으므로 모든 국민들의 존엄성과 권리-자유를 존중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2년에 이어 두번째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22일 오니차시 야외미사를 집전하고 탄시신부 시복식을 거행하는 한편 방문 기간중 나이지리아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간의 종교 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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