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요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5월 8일 성명을 내고 피살된 교황 근위대장 에스테르만 대령이 구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의 유급 스파이라는 보도는 전혀 근거없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이 정직한 사람에 대한 이런식의 합당치 않은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신임 근위대장으로 임명된 알루아 에스테르만 대령은 4일 오후 9시(현지시간) 바티칸 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글라디스 메자와 또 다른 장교 세드리치 토네이와 함께 총에 맞은 시체로 발견됐다.
살해동기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8일 독일의 「베틀리에 쿠리에」지가 에스테르만 대령이 동독 비밀경찰의 스파이였다고 보도해 충격을 줬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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