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월 20일 제85차 세계 이주민의 날 담화를 발표, 2천년 대희년을 앞두고 극빈국들의 외채 탕감에 대해 강조했다.
교황은 담화에서 은총과 화해의 특별한 시기인 2천년년 대희년을 앞두고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들 사이의 불균형이 고착되어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가난한 나라들의 외채문제가 재검토돼야 한다며 전면적인 탕감이 아니더라도 경감 조치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이주민들의 대부분의 조국이 무거운 외채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주민 문제를 다룰 때 이같은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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