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킨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1월 28일 미조리주 정부가 한 사형수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해 종신형을 결정했다고 29일 전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세인트루이스 방문 기간 동안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추기경은 미조리 주지사를 만나 교황의 이름으로 대럴 미즈라는 죄수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사면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어 "교황도 세인트루이스를 떠나기전 주지사에게 사면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조리 주지사 멜 캐너헨 주지사는 28일 교황의 방문을 기념해 특별사면을 결정해 발표했다고 나바로발스 대변인이 29일 전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미조리주는 28일 "교황의 특별 사면 요청과 교황의 방문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서 사형수인 데럴 미즈에게 종신형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부모를 따라 교회에서 자라다시피 한 미즈는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신앙심을 회복, 매일 참회의 기도를 올리고 10년간 한주도 빼먹지 않고 교회에 나갈 정도로 열심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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