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고국 폴란드를 방문 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코소보 정전 협정 타결을 환영한다며 수십만명의 난민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고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6월 10일 전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교황 성하는 코소보 현지 현황에 대해 계속 주의깊게 관심을 가져왔다』며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난민들이 안전하게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교황청은 마침내 긍정적인 결과로 귀착된 평화 협상 과정에 만족한다』며 『이제 유럽은 이 지역의 민주적이고 사회적이며 경제적인 생활을 재건하는데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교들도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게 된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미국 주교회의 의장 조셉 A. 피오렌자 주교는 10일 협정 체결에 대해 기쁨을 표시하고 『난민들과 고향을 떠난 이들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겨울이 오기전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피오렌자 주교의 성명은 유고군의 코소보 지역 철수 및 나토군의 공습이 중단된데 따라 나온 것이다.
피오렌자 주교는 성명에서 『이제 분쟁희생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이것은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이슬람, 동방정교 그리고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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