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5월 18일 79회 생일을 맞았다.
교황은 생일을 맞은 이날 별도의 특별 행사를 가지지 않고 평소와 마찬가지 일정 속에서 많은 축하객들의 방문을 받았다. 1978년 10월 교황으로 선출된 요한 바오로 2세 즉 카롤 보이티와는 1920년 5월 18일 크라코프에서 5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1946년 11월 1일 크라코프에서 사제로 서품된 교황은 1958년 크라코프의 보좌주교로 임명돼 1967년 6월 26일 추기경에 서임됐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78년 10월 16일 교황으로 선출된 후 지금까지 86번의 해외 사목순방을 나섰고 이탈리아 국내만 모두 134회의 사목방문길에 나섰다. 로마 교구의 주교로서 로마 328개 본당 중 현재 285개 본당을 방문했다.
교황이 재위 중 펴낸 문헌으로는 13개 회칙, 11개 교황 권고, 10개 헌장, 37개의 교황교서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희망의 문턱을 넘어서」와 사제서품 50주년을 기념해 펴낸 '은총과 신비'가 있다. 교황은 또 115차례의 시복식을 통해 820명의 복자를 새로 탄생시켰고 35회의 시성식으로 283명을 시성했다. 157명의 추기경을 서임했고 5차례의 추기경단 정기회의를 주재했다.
1978년 교황 즉위부터 지금까지 14차례의 주교대의원회의를 열었고 1100회의 만남과 알현을 가졌다. 또 902회의 일반 알현을 통해 총 1400만명의 순례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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