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대희년을 맞아 로마를 방문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대희년 성지순례 공식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교황청 대희년중앙준비위원회는 「2000년 대희년을 위한 순례 기도」와 「2000년 대희년을 위한 로마 순례 안내」 등 2권으로 구성된 대희년 성지순례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로마 순례 안내」는 로마의 4대 대성당을 비롯한 주요한 성당, 카타콤바, 성인들의 집과 바티칸 박물관 등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풍부한 지도, 그림들과 함께 실었다. 책 표지에는 로마시내의 교통안내도를 담았다.
「순례 기도」는 대희년의 주요 주제들에 대한 묵상과 기도문, 성가 등 전례와 기도에 필요한 자료들은 물론 각 성지들이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들을 해설해 의미있는 성지순례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특히 이 안내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기도와 대희년 찬가, 광범위한 예술작품 사진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96년 12월 20일부터 5단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것으로 작가, 미술가, 편집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준비해 발간한 것이며 이탈리아의 몬다도리 출판사에서 펴냈다. 중앙준비위원회 사무총장 크레센시오 세페 대주교는 『이 두권의 책 중 하나는 「어디를」 순례할 것인지, 다른 하나는 「어떻게」 순례할 것인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탈리아어판만 발간됐으나 곧 각국어로 추가 번역 발간할 예정이다. 2권 한질로 이뤄진 가이드북은 판형에 따라 대형판(25달러)과 소형판(6달러) 두 가지로 제작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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