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 성직자성은 제3천년기를 맞아 전세계 사제들에게 보내는 서한 형태의 새 문헌 「사제와 제3천년기, 말씀의 교사, 성사의 집행자, 공동체의 지도자」를 발표했다.
이 문헌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총회에서 제안된 것으로 올 3월19일자로 성직자성 장관 다리오 카스트릴론 호요스 추기경이 서명했다. 문헌은 4개 장과 결론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새 복음화에 대한 봉사」에서는 세속화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가슴 속에는 하느님에 대한 내적 열망이 가득하다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새 복음화에 협력하도록 불리웠다고 강조했다.
2장 「말씀의 교사』에서는 『새 복음화는 열정적인 말씀의 직무를 요구한다』며 『이는 명확한 신학적, 영적, 전례적, 윤리적 소양을 지녀야 하며 항상 말씀이 전해져야 하는 사람들을 가슴 속에 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3장 「성사의 집행자」는 특히 성체성사에 대해 강조하면서 제단 위의 거룩한 희생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성체성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4장 「양떼를 사랑하는 목자」에서는 사제가 주교와 신자들과 깊은 친교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는 어떤 형태의 권위주의적인 태도도 버리는 한편 사제를 세속화하거나 평신도를 성직자화하는 태도도 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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